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칼럼 및 기고/문진수의 사회적 금융 이야기

[문진수의 사회적 금융 이야기] 자조 금융이 만들어내는 집단지성의 힘

한영섭 2024. 10. 22. 09:26

 

‘보조금 24’라는 누리집이 있다. 국가가 제공하는 각종 지원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 전용 창구다.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정부 보조금 수는 300개가 넘는데, 중앙·지방정부가 발주하는 공공사업에도 이런저런 명목의 지원금이 붙는다.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일이니만큼 사업 참여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.

 

사회적 경제 기업이 국가의 보조금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건 좋은 일일까? 그럴 수도, 아닐 수도 있다. 지원 자격만 갖추면 보조금도 받고 새로운 사업 기회도 얻으며, 부족한 운영자금을 메울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경제 기업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. 그러나 중독성이 강한 탓에 경계해야 할 대상이기도 하다.

 

정당한 절차와 방법으로 기회를 얻는 것인데 무엇이 문제가 될까? 본인들이 만든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시키려 하지 않고, 정부가 제공하는 혜택에 안주하려는 관성이 생기는 게 문제다. 근육을 단련하지 않고 운동 경기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둘 수는 없다.

 

https://www.hani.co.kr/arti/economy/economy_general/1016253.html

 

자조 금융이 만들어내는 집단지성의 힘

‘보조금 24’라는 누리집이 있다. 국가가 제공하는 각종 지원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 전용 창구다.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정부 보조금 수는 300개가 넘는데, 중앙·지방정부가 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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